감상기록/전시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(1) 데 키리코 전 ~ 조르조 데 키리코 : 형이상학적 여정 장르 : 형이상학파장소 : 도쿄도 미술관감상일 : 2024.07.25. 나는 미술관을 그렇게나 다니는 주제에 미술에 대해선 문외한이다.그 대신, 취향은 명확하다.나는 '기분 좋은 정도의 불쾌감을 안겨주는 그림' 을 좋아한다.써놓고 읽어 보니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.전에 도쿄도 서양미술관에서 열렸던 큐비즘 전시를 두 번을 봤는데, 그 전시에 딱 내가 원하는 레벨의 불쾌감을 안겨주는 그림이 많아서 좋았다.이번 전시도 그랬다.원근을 미묘하게 일그러뜨리고, 맥락없는 사물과 상징이 등장하는 그림들을 보면서, 꿈 속의 어느 한 장면을 오려다 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.특히 탑은 유니티로 빈 공간에 3D 오브젝트 합쳐서 만든 듯한 비현실적인 위화감이 확 느껴져서 재밌었다.또, 생애 후반의 작품들은, 그 간의 작품들에 .. 이전 1 다음